햇볕이 따스해져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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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둔치에 사람들도 조금씩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월 말 신천교에서 바라본 신천둔치의 모습


2월 말 신천교에서 바라본 신천둔치의 모습



어제 오후 4시쯤 사진으로 퇴근 시간이 가까워져서 일 수도 있을 텐데, 따스한 햇볕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며칠 전만 해도 날이 너무 추워서 아기를 데리고 나오는 아줌마를 보기 어려웠던 것 같은 데 어제는 아기 엄마들도 몇 명 보였으니 따스해진 날씨에 사람이 많아진 게 아닌가 생각된다.


약간 도톰한 겨울 잠바를 입었는데, 조금 걸으니 더워서 잠바를 벗어야 할 정도였으니, 겨울도 이젠 다 가고 봄이 다가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노키아 스마트폰에 스포츠 트래커 앱을 이용해 걸은 코스를 기록했으니 관심 있으면 참고하길 권한다.


http://www.sports-tracker.com/#/workout/thinklogically/dqqr4th7ucd9neu5


걷기를 한 곳이 모두 지도에 표시되고, 사진 찍은 것도 지도에 표시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동하며 들은 음악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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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룸 보증금50 월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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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룸 보증금50 월15만원


삼덕동을 지나다가 눈에 띄어 찍은 건데, 며칠 전에 서울 강남 원룸 가격이 월세 70~90만원을 넘어 거의 백만원대라는 것을 봤던 탓에 더욱 눈에 띄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렇게 대구 경제와 부동산은 거의 바닥으로 치닫고 있다. 내가 기억하기로 저 정도 가격이면 거의 1997년도 월세 수준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라의 세상 바꾸기 텀블러에 지방 경제 초토화의 심화 @ 2011/02/24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었으니 관심 있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트위터에도 관련 글을 남겼지만, 너무 신랄해서 권하진 않는다.




저것이 대구에 평균 월세 가격일까?


예전에 고시원 가격을 얼핏 들었던 적이 있는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25~35만원이라는 글이 보여 혹시 내가 너무 허름한 원룸을 찾은 건가 싶어서 벼룩 신문 같은 것을 찾아봤다.

그랬더니 신축 건물의 원룸이라는 데, 월세 15만원짜리가 눈에 상당수 띄었다.


정말로 저게 보통 가격이었던 거다.



저렇게 아파트와 원룸이 남아도는 지경인데도 대구 여기저기에 아파트 신축 공사를 해대고 있으니, 대구 경제 파탄이 눈에 보이는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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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 금복주인 줄 알았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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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주라는 이름이 있는 줄도 모르고 금복주가 소주인 줄 착각했을 정도이니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대구와 경북 지역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금복주가 더 친근한 이름으로 기억한다. (20년 전쯤에 내 친구들 대부분이 소주라고 부르기보다는 금복주라고 즐겨 부르던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사실이 아닐까 생각된다.)


소주의 알콜 도수가 점점 낮아지면서 과거의 (진한??) 소주를 왜 없앴느냐는 이야기가 많아지는가 싶더니 이렇게 25도의 금복주가 부활했다.


25도짜리 금복주



노키아 N97 미니로 찍고, 원본 그대로 올렸다.
photo taken with Nokia N97 min


20년 전쯤에 마시던 금복주 그대로의 맛인지는 정확하게 기억 못 하겠지만, 꽤 비슷한 맛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금복주의 부활인 것은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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