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둔치 산책로에까지 올라온 청둥오리가족 by Nokia N97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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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팔공산 갓바위 가는 버스를 타려고 칠성시장으로 가는 중에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산책로에까지 청둥오리가 올라와 있어서 노키아 N97 미니로 사진을 찍었다.

GPS 켜는 것을 깜빡 잊어서 위치 정보가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보면 칠성교 표지가 붙어 있는 다리를 볼 수 있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갈까 싶어서 청둥오리가 움직이더라도 급하게 막 찍었는데도 막상 컴퓨터로 보니 나름대로 괜찮아서 올려본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도 아주 멀리 가는 게 아니어서 사진을 더 찍을 수 있었지만, 괜히 방해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어서 관뒀다. 지금 생각해보니 노키아 폰을 이용해 비디오로 찍어도 되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든다.









노키아 N97 Mini로 찍는데, 가로로 찍히는 바람에 사진 편집 사이트인 picnik.com을 이용해 90도 회전한 것 말고는 아무 수정도 하지 않은 무보정 사진이다.
photo taken by Nokia N97 mini


작년에 노키아 6210s를 활용하는 예를 보이려고 적었던 글이 있으니 노키아 6210s 폰카 리뷰 - 대구 신천강에서 둥지 튼 청둥오리 가족 @ 2009/09/30 참고하길 권한다.
요즘 신천둔치를 따라 걷다 보면 물새도 많고, 청둥오리 가족도 더 불어난 느낌이 든다. 가까이 다가가면 멀리 지나가는 게 일상적인데도 이렇게 사람이 지나가도 멀리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 무척 신기했다.


멀리 헤엄쳐 다니는 청둥오리를 볼 때는 크다는 생각보다는 작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물 밖에서, 그리고 가까이에서 보면 너무 크다는 생각에 징그럽다는 생각도 드니 참 신기한 노릇이다.
물론 몸이 반쯤은 물속에 잠긴 모습을 계속 봐왔기에 그것만 연상되어서이기도 할 것이다.


* 노키아 N97 mini로 찍은 사진이 어떤가에 대한 것을 보이려는 목적도 있는데, 또 다른 예를 보고 싶다면 팔공산 갓바위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 @ 2010/09/30를 참고하길 권한다.
참, 한국에 출시되지도 않은 기종인 노키아 N97 Mini이지만, 카메라는 노키아 X6과 동급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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